[자막뉴스] 호화 요트에 별장까지 뺏겨...러시아 재벌들 자산 압류 / YTN

2022-05-02 218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인 지난 3월 초 독일 정부에 의해 압류된 세계 최대 규모 호화 요트.

소유주는 푸틴 대통령과 매우 가까운 사이로 17조 원대 자산을 보유한 러시아 철강왕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입니다.

미 바이든 행정부는 우스마노프 등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한 러시아 신흥재벌, 올리가르히 19명을 제재해 이들의 자금줄을 옥죄었습니다.

47명에 이르는 그 가족들에 대한 비자도 제한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러시아 올리가르히를 줄곧 압박해 온 미 정부와 의회는 이들 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를 직접 지원하기 위한 법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 의회에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42조가 넘는 예산을 요청하면서 러시아 올리가르히 자산 동결과 압류를 위한 법안 처리도 주문한 데 따른 겁니다.

현행 규정상 미국이 몰수한 자산은 법무부의 자산몰수기금으로 들어가 주로 범죄 희생자 보상과 수사 기금으로 사용돼 우크라이나 지원에 활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반발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은 서방이 러시아 재벌의 호화 요트와 별장을 도둑질하고 있다며 러시아 내 서방 자산도 몰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서방으로부터 자산을 몰수당한 일부 올리가르히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내는 등 균열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불만은 서방제재에 대한 러시아 정부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푸틴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20503030404693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